고학년부 우승-저학년부 2위

바둑 꿈나무들의 한마당 축제의 장인 제21회 송파신문사회장배 어린이바둑대회에서 바둑학원 출신이 아닌 잠동초등학교 방과후교실에서 바둑을 배운 길재영 군(6학년)과 나인찬 군(3학년)이 고학년부 우승과 저학년부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통했다. 저학년부 우승은 바둑학원 출신 최준영 군(묵현초 3)이 차지했다.

12일 송파구민회관 2층 소강당에서 열린 송파신문사 주최 제21회 어린이바둑대회에는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2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 유치원 및 저학년부(초등 1~3학년)와 고학년부(초등 4~6학년)로 나눠 예선 리그 및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력을 겨뤘다.

저학년부에선 중랑구에 사는 최준영 군이 현수막 광고를 보고 처녀 출전해 송파지역 아마 강자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손쉽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준우승은 방과후교실 출신 나인찬 군(잠동초 3)이 차지했고, 3위는 임원준 군(중대초 2), 4위는 윤채영 양(중대초 2)이 각각 차지했다.

고학년부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방과후교실 출신인 길재영 군이 학원 출신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길 군은 결승전에서 오형석 군(아주초 6)의 실수를 집중 공략해 대역전극을 펼쳤다. 오 군이 대마가 잡히는 바람에 2위에 그쳤고, 3위는 최강현 군(가주초 4), 4위는 이창범 군(잠신초 6)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장려상은 저학년부에서 임영웅(방이초 1), 안재욱(언북초 2), 김도현(문현초 1), 윤주현(장평초 3), 백승환(신가초 3), 김효린(강명초 2), 전서은(신가초 3), 서한얼(성수초 3), 구현우(신가초 3), 박재현(개롱초 2), 서원영(신평초 3), 신동균(누원초 3) 등이 받았다.

또한 고학년부는 김환식(고명초 5), 최재현(고명초 5), 구본겸(둔촌초 4), 정성주(용마초 6), 이동준(오금초 5), 최수은(장평초 5), 이호준(잠일초 4), 윤희찬(중평초 5), 김재훈(신가초 4), 김세은(삼전초 5), 채서연(풍납초 4), 이재혁(선사초 5) 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