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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와 사회 속 여성인권

[2021-11-17 오후 4:19:00]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영어영문학과
곽지현
서산
20비 공군 비행장은 도시에서만 살던 나에게 여름에는 논밭을 가로지르며 풀냄새를 맡는 방법을, 겨울에는 언덕에서 해 질 때까지 썰매를 타고 놀며 자연과 함께 지내는 방법을 알려준 곳이다. 행복한 기억만 가져다준 곳에서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같은 계급의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결국 자살을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신고를 했지만 제대로 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으며 그저 이 사건을 숨기기 급급했다. 둘 다 다른 부대로 전근을 했지만 피해자는 관심병사로 낙인찍혔으며, 결국 자신이 자살하는 장면을 녹화하고 언론에 공개되자 없던 일이라고 치부하던 사건의 조사가 시작되었다. 더욱이 피해자는 관제사인 동생의 멀지 않은 지인이었으며, 그 누구보다 군인과, 공항이라는 매개에 가깝기 때문에 다른 사건보다 더 피부에 와 닿았다.

현재 페미니즘은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화두이다.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의 작가 벨 훅스는 성차별 주의와 그에 근거한 착취, 그리고 억압을 끝내려는 운동이 페미니즘이라고 정의했고 이는 어느 한 쪽을 깎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 모두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쉽게 정의되지 않는다. 페미니즘을 외치면 이상한 사회프레임을 씌우고 여러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먹이며 서로 간 혐오만 늘어날 뿐이다. 1970-80년대에 비하면 여성의 인권은 당연히 높아졌지만 여전히 사회에서는 유리천장과 같은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사건들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위 사건에서 피해자가 성추행을 당한 후 외친 격노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볍게 여겨졌고, 처벌을 원한다는 그녀의 말에도 묵묵부답 이었다. 가해자는 피해자와 같은 직업, 같은 직위임에도 불구하고 동등한 위치라는 것을 인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다. 다른 여러 직업과 마찬가지로 군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매년 성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매 해 군대 내에서는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며, 이러한 문제는 가해자들이 자신의 계급이나 성별을 내세워 피해자를 억압하고 낭떠러지로 몰아세운다. 군대 밖 사회에서도 페미니즘 문제로 시끌벅적한데 과연 폐쇄적이고 인권문제가 항상 야기되는 이 작은 사회에서 여성인권이 높아지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서로의 입장을 공감하지 못하면 자칫 누구나 성 차별주의가 될 수 있다. ‘그들이라고 경계를 긋는 순간 차별이 시작된다. 여전히 성별동등성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이 많은 사건들은 과거에도 꾸준히 발생하던 문제였다. 이러한 딜레마와 우리사회의 많은 사건들을 보며 페미니즘의 정의와 지금 여기에 자리자하고 있는 많은 여성문제들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송파신문사(songpa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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