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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처*

[2021-09-15 오후 3:04:00]
 
 
 

<김민정의 송파문학의 향기>

눈부처* <정 현 숙>

말문 꾹 닫아건 채 몇 겁 생 돌고 돌아
용암에 뛰어들어 다시 돌로 때어난 너
한번은 연을 맺으려 강바닥서 만난 너

가슴속 숨긴 사랑 이끼로 돋아나서
오며 가며 눈빛 속에 촉촉이 스며들어
어디든 그림자 되어 속엣말을 나눈다

어쩌면 나를 위한 등신불일 거란 믿음에
먼 길 가는 도반처럼 손 모으는 이른 아침
개울가 물매화 가지 볼우물에 벙근다.

*눈부처: 낙동강에서 채집한 아끼는 수석

김민정 시조시인
정현숙 시조시인의 우포 아침이란 시조집에 들어있는 시조이다
. 눈부처란 눈에 비치어 사람처럼 보이는 형상을 말한다. 여기서는 낙동강에서 채집한 수석에 대한 것을 쓰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모이고 흩어지는 것을 첫째 수에서는 느끼게 한다. 돌로 태어난 너를 강바닥에서 만났다고 한다. 둘째 수에서는 수석에는 돌이끼가 돋아나 있고 그것이 오가는 눈빛 속에 촉촉이 스며들어 어디든 그림자 되어 속엣말을 나눈다고 한다. 마지막수에 오면 그것은 나를 위한 등신불일 거라는 믿음까지 갖고 있다. 그래서 먼길가는 도반처럼 손 모으고 가까이 하고 있다.

이 작품의 화자는 수석에 대해 참으로 따뜻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말없는 사물이지만 그것을 사람처럼 대하고 속엣말을 나누고 손을 모으기도 한다. 사물에 대한 경건한 마음은 겸손한 마음이 우선이다.

겸손함을 밑바탕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생기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는 하나의 수석에 대한 애정으로 빚은 한 편의 시조다.

모든 사물에 대한 애정을 가질 때, 그것에 대한 예술작품이 탄생된다. 시인의 사물에 대한 예리한 눈과 따뜻한 마음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모든 예술이 그러하듯이...

정현숙 작가는 경남 김해 출생으로 1990<문학세계> 신인상 및 1991<시조문학>천료. 시조집 <화포리에서>, <늘 바라보는 산>, 동시조집 <둠벙에 살던 물안개> . 성파시조문학상, 부산문학대상 등 수상. 한국문인협회, 부산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오늘의시조시인회의, 현재 부산시조시인협회 회장

송파신문사(songpa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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