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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불교인봉사단 ‘염미회’
▲ 지난 2003년 인터넷 불교인동호회원들이 결성한 봉사단체인 '염미회'는 노인복지센터에서 음식배식 및 설거지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마음에서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보니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어르신께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하기 위해 하루 2000인분에 달하는 음식을 배식하고 설거지와 뒷정리를 도맡아하면서도 봉사자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매월 셋째주 일요일 안국동 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께 드릴 식사를 정성껏 준비하는 염미회는 2003년 인터넷 불교인동호회 ‘염화미소’ 회원들이 결성한 봉사단체다.

 

“염미회는 특정 종교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봉사에 뜻을 둔 사람들이 좋은 활동을 펼치기 위해 만든 봉사단체예요. 일반 봉사단과 똑같은 활동을 펼치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운영되고 있어요.”

 

염미회 단장을 맡고 있는 유은정 씨는 “같은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결속력을 높여주는 이유가 됐지만,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를 추구해요” 라고 말했다.

 

현재 염미회의 회원은 10여명의 주부들. 자녀들과 함께 하고 있어 더욱 뜻 깊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염미회는 안국동 노인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매년 2회 개최되는 휠체어농구대회와 한성백제문화제에 참여한다. 한부모가정 캠페인, 재난구호, 개인봉사활동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자녀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는 회원들은 무엇보다도 자녀들에게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마음의 풍족함을 가르쳐주는 데 보람을 느낀다.

 

유 씨는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 때 당시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아들과 사고 현장을 찾았다.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아들은 현재 사회복지사가 되었다. 유 씨는 “나는 마음을 높게 사는 편이에요. 가진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라며 자원봉사는 눈보다 마음이 즐거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염미회 회원들은 “보람된 일을 해보고 싶었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라 더 좋다” 면서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회원수가 급격히 줄었을 때는 한계에 부딪혔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남은 회원끼리 똘똘 뭉쳐 염미회를 지켜왔다.

 

유씨는 “봉사에 뜻은 있지만 몰라서 못하시는 분들도 있고, 혼자 시작하기 어려워 망설이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면서 “종교적 성향이 달라도 봉사에 뜻을 두고 좋은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daum)카페검색에서 ‘염화미소’를 검색하면 염미회에 가입할 수 있다.

황상희기자(songpanews@naver.com)

2011-03-10 오후 4:54:00, HIT : 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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